이번 포스팅은 바로 “白人饭 (bái rén fàn)”이에요. 처음엔 “어? 백인밥? 이게 뭔 소리야?”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은근 중독성 있고 완전 밈 그 자체! 오늘은 이 白人饭이 뭔지, 어디서 유행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써야 재밌는지 쉽고 재밌게 알려드릴게요.
白人饭 뜻이 뭐야?
- 白人 (bái rén)
- 백인
- 饭 (fàn)
- 밥
직역하면 "백인의 밥"인데… 실상은 “너무 심플하고 맛도 없는 다이어트식 같은 서양식 식사”를 놀리듯 표현하는 말이에요
예를 들어 닭가슴살에 오이, 삶은 달걀 한 개, 올리브오일 조금 뿌린 샐러드 이런 거… "아니 이걸 어떻게 먹고 배불러?!" 싶은데, 백인들은 그걸 먹으니까 생긴 말이죠.
예문으로 감 잡아보자!
- 你每天吃白人饭,真的不饿吗?
Nǐ měitiān chī báirén fàn, zhēn de bú è ma?
너 매일 白人饭 먹는데 진짜 안 배고파? - 白人饭配上气泡水,这也太健康了吧!
Báirén fàn pèi shàng qìpàoshuǐ, zhè yě tài jiànkāng le ba!
白人饭에 탄산수까지? 너무 건강한 거 아니야? - 我试了一天白人饭,晚上差点饿哭。
Wǒ shì le yì tiān báirén fàn, wǎnshàng chàdiǎn è kū.
하루 白人饭 먹어봤는데, 저녁에 배고파서 울 뻔함.
어떻게 유행하게 됐을까?
처음엔 헬스 유튜버나 샤오홍슈에서 건강식 레시피로 자주 등장했어요. 닭가슴살, 아보카도, 오트밀… 이런 음식들이 외국 헬시 이터들 사이에서 자주 나와서 중국인들이 보고 한마디 했죠. "이거 白人饭 아냐? 너무 맛없게 생겼는데…" 그렇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밈처럼 번지기 시작한 거예요.
지금은 다이어트나 헬스 관련 글에는 빠지지 않는 표현이 됐죠. 친구끼리 장난으로도 자주 써요.
한국어로 하자면 어떤 느낌?
약간 “헬창식단” 같은 느낌이에요. "닭가슴살+고구마+브로콜리" 조합 보면서 친구가 "너 또 헬창밥 먹냐?" 하는 느낌 있죠? 그런데 白人饭은 살짝 더 우아하고 심플하게 꾸몄는데 먹고 나면 배는 안 찬, 그런 느낌이에요 ㅋㅋㅋ
자주 묻는 질문
- Q. 白人饭은 무조건 비꼬는 말인가요?
- A. 아니에요~ 상황 따라 달라요! 웃기려고 쓰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식사 스타일을 설명할 때도 써요.
- Q. 나도 白人饭 스타일로 다이어트해도 돼요?
- A. 당연하죠! 다만, 맛과 포만감도 챙기는 걸 추천드려요. 안 그러면 저녁에 라면 폭주할 수도…
- Q. 白人饭 말고도 비슷한 신조어 있어요?
- A. 많죠! 예: “社畜饭 (shèchù fàn)” – 직장인들의 초간단 도시락, “穷鬼套餐 (qióngguǐ tàocān)” – 가난한 자의 세트메뉴 등.
마무리하며
白人饭 (bái rén fàn)은 그 자체로 유쾌한 밈이에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단, 요즘 젊은 중국인들이 어떻게 밥상을 바라보는지 이해하는 하나의 키워드라고 생각하면 재밌어요!
이런 신조어는 중국어 공부를 재밌게 만들 수 있는 꿀팁이기도 하니까, 하나씩 알아가면 진짜 회화 실력도 쑥쑥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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