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에서 요즘 핫하게 떠오른 신조어가 있어요. 바로 “班味(bān wèi)”! 이거 딱 한 단어인데도, 읽자마자 그 분위기... 느껴져요. ‘회사 다니다가 탈진한 내 모습...’ 딱 그 감정이거든요
"班味" 뜻이 뭐야?
“班(bān)”은 '출근하다', '근무하다'는 뜻이고, “味(wèi)”는 '맛, 냄새, 분위기'를 뜻해요.
그래서 “班味”는 출근의 냄새, 직장인의 피곤함이 풀풀 나는 그 느낌이에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나서 눈 밑 다크서클 생긴 상태, 점심은 컵라면 먹고, 표정은 무표정... 그 모습이 바로 “班味 폭발!” 이라는 거죠
사용 예문
- 他一身班味,应该是刚下班吧。
Tā yī shēn bān wèi, yīng gāi shì gāng xià bān ba.
→ 얘 완전 '직장인 느낌' 나는데? 방금 퇴근한 듯! - 今天没精神,一看就是班味十足。
Jīn tiān méi jīng shén, yí kàn jiù shì bān wèi shí zú.
→ 오늘 기운 없어 보이더니 완전 ‘출근 후유증’ 상태야. - 她的妆太淡了,全是班味。
Tā de zhuāng tài dàn le, quán shì bān wèi.
→ 메이크업이 너무 옅어... 완전 직장인 느낌.
어떻게 유행하게 됐어?
이 말은 원래 소수의 중국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小红书(xiǎo hóng shū, 샤오홍슈), 抖音(dǒu yīn, 중국 틱톡) 같은 SNS에서 출근한 직장인의 사진이나 피곤한 일상과 함께 해시태그 #班味
로 퍼지기 시작했죠.
특히나 MZ세대(중국에선 “95后”, “00后”)들이 ‘회사에 찌든 내 모습 공유하기’ 밈으로 자주 쓰면서 완전 유행이 되었어요. 어떻게 보면 약간의 자조적인 유머?
한국어로 치면 어떤 느낌?
- “회사에 찌든 냄새...”
- “출근인간 바이브”
- “사무실의 피로한 느낌”
- “회사 다녀서 텐션 없는 그 표정”
피곤한 직장인의 향기라고 하면 딱이에요 ㅋㅋ
자주 묻는 질문 (FAQ)
- Q. "班味"는 언제 쓰면 좋아요?
- A. 피곤하거나, 회의 끝나고 멍해졌을 때, 또는 누군가 완전 ‘퇴근 직전’의 모습일 때 딱이에요!
- Q. 친구한테 "너 오늘 班味나!" 라고 해도 돼요?
- A. 친한 사이면 농담처럼 쓰면 재밌어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한테 쓰면 무례할 수 있으니 주의~
- Q. "班味"랑 비슷한 신조어가 있어?
- A. "社畜感(shè chù gǎn)"도 비슷해요! 이건 ‘회사 노예 바이브’라는 뜻이에요.
마무리 한 마디
“班味(bān wèi)”는 단순한 피곤함을 넘어서, 요즘 중국 직장인들이 느끼는 사회적 피로, 자조, 그리고 일상 속 밈 문화까지 담고 있는 단어예요.
중국어 공부할 때 이런 신조어를 알면 훨씬 더 재미있고 생생한 회화가 가능하답니다! 다음 출근길엔 혹시 내 모습도... 班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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